가회동
가회동 한씨 가옥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절충식 한옥으로,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중낭하형(中廊下型) 주택에서 영향을 받아 공간을 구성한 근대 한옥이다. 이 집은 동서로 긴 경사지 부지에 서쪽의 낮은 곳부터 행랑채(대문채), 본채, 정원 등 세 영역을 담 또는 건물과 뚜렷이 구분해 차례로 배치하였다. 본채는 대문에서 바로 보이는 중앙에 현관이 덧달려 나 있고 현관의 안쪽으로 복도를 설치해 사랑채와 안채를 하나의 건물로 구성하였다. 그리고 이 집은 유리와 벽돌 등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 근대 한옥의 외관을 갖추었다.